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축구 이야기

2025년 1월 16일 EPL 21라운드 토트넘vs아스날 북런던 더비 분석

by 스포츠 아재 2025. 1. 16.
반응형

안녕하세요. 축덕 아재입니다. 오늘 새벽 토트넘과 아스날의 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가 아스날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이 있었지만 아스날이 2대1로 역전승을 했는데요. 토트넘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승점 24점으로 13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아스널은 승점 43점으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경기를 분석해보겠습니다. 

경기 안보고 잠잔게 잘한듯?

경기 요약 및 분석:

전반 25분, 토트넘의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자 시즌 8호골로, 북런던 더비 개인 통산 8호골이기도 합니다. (북런던 러비 최다골 공동 2위)

그러나 전반 40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를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동점이 되었습니다. 토트넘의 부실한 세트피스 수비력이 오늘도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전반 44분, 비수마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아스널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전 공격 변화를 위해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을 투입, 그리고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을 히샬리송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러나 분위기 반전은 커녕 아스널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는 1-2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토트넘의 패배 요인 분석:

  1. 수비 조직력 부족: 토트넘의 고질적인 세트피스 수비력은 오늘도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자책골은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이 드러난 순간입니다. (아직도 세트피스 수비 연습 안하나?)
  2. 역습 대응 미흡: 전반 44분에 허용한 역전골은 아스널의 빠른 역습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습니다. 실책은 곧 역습을 의미하는데 비수마의 안일한 볼터치, 수비 전환 시 위치 선정과 대인 마크에서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3. 공격의 단조로움: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한 창의적인 공격 전개가 부족했습니다. 후반전에 공격 자원을 투입했지만, 아스널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4. 중원 장악 실패: 경기 내내 중원에서의 주도권 싸움에서 아스널에게 밀리며, 공격 전개와 수비 차단에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아스널 중원의 2황인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에게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5. 멘탈 관리 부족: 선제골 이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속 실점을 허용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와 경기 운영 능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반 막판 연속 실점은 팀의 사기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유사한 문제점을 여러차례 보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를 보완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수비 조직력 강화, 중원에서의 주도권 확보, 그리고 공격 패턴의 다양화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습니다. 이번 패배로 리그 13위까지 추락했는데,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도 경질당하지 않고 리그 끝까지 갈 수 있을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