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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축구 이야기

토트넘의 강등권 현실화? 에버튼전 패배 경기 분석

by 스포츠 아재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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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축덕 아재입니다. 한국시간으로 1월 19일 밤 11시 토트넘과 에버튼의 EPL 22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 손흥민 선수는 선발, 양민혁 선수는 교체 명단에 포함되있어 저도 생중계로 봤습니다. 그런데 괜히 봤네요. 어찌됬든 이 날 경기 내용을 정리하고, 토트넘의 하락세 요인을 종합해보겠습니다. 

흥미니형...이게 토트넘의 현실이야?

토트넘 홋스퍼는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7승 3무 12패로 승점 24점을 기록, 리그 15위로 추락했으며,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승점 16)과는 불과 8점차입니다. 

1. 에버튼 선제골 (전반 12분) - 도미닉 칼버트-르윈

  • 칼버트-르윈은 토트넘의 수비 실수를 틈타 상대 진영 깊숙이 침투후, 환상적인 접기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2. 에버튼 추가골 (전반 29분) - 일리만 은디아예

  • 은디아예는 중원에서 공을 잡은 후 개인 돌파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습니다.
  • 박스 외곽에서 바디 페인팅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키퍼를 무력화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3. 에버튼 세 번째 골 (전반 추가시간) - 토트넘 자책골

  • 에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수가 clearing을 시도했지만, 공이 아치 그레이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었습니다.
  •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에 3-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4. 토트넘 추격골 (후반 76분) - 데얀 쿨루셉스키

  • 페널티 박스에서 우당탕탕 에버튼 수비가 걷어낸 공을 쿨루셉스키의 감각적인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5. 토트넘 두 번째 골 (후반 91분) - 히샬리송

  •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마이키 무어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경기 분석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드러냈습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일리만의 골은 토트넘의 부실한 수비 조직력을 알수 있었습니다. 판더벤과 로메로가 부상이라 못나온다면, 그에 상응한 전술 변화를 둬야하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본인의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은....참담했습니다.  손흥민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경기력이 밀린다면 차라리 양민혁 선수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이라도 했으면 했네요.

패배 요인 분석

    1. 수비 조직력의 부재: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 큰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칼버트-르윈의 선제골 장면에서는 수비수들이 한 명의 공격수에게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며 실점을 허용하였습니다.
    2. 공격진의 부진: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3. 전술적 대응 미흡: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항상 똑같은 전술적 선택이 경기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를 갈아넣는 전술때문에 핵심 선수들은 줄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높은 라인 구사. Plan B라는 것이 없어보입니다. 

강등 가능성 분석

현재 토트넘은 승점 24점으로 15위에 위치해 있으며, 강등권인 18위 울버햄튼과의 승점 차는 8점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입단한후 이런 순위는 본적이 없는데, 남은 16경기에서도 경기력이 이렇게 부진하다면 강등권으로 추락은 현실화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날 경기를 보러온 다니엘레비 회장의 표정도 상당히 안좋았는데, 과연 경질을 시키고 또 메이슨 감독 체제로 전환을 할지...앞으로의 귀추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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